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후기 폐차값 더 받는 법

얼마 전 14년 동안 타고 다니던 싼타페CM을 폐차 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조기 폐차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사고도 여러 번 나고 차량 뽑기를 잘못해 철판이 부식되고 잔고장도 많아 타는 동안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폐차하러 보내는 날에는 가족을 보내는 것처럼 마음이 아팠습니다.

 

 

차량 운행도 적고 실내·외도 깨끗해 폐차보다는 매연저감장치를 신청해 더 타려고 했지만, 엔진오일 누유로 인해 폐차로 마음을 바꾸면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대상 조건

1. 배출가스 5등급으로 분류된 디젤을 사용하는 노후 된 자동차

2. 정기검사가 제때 실시되어 발급된 정상 확인 결과서가 있어야 함

3. 중복 수혜자를 거르기 위해 저감 장치를 부착했거나 가스 엔진 변경 기록이 없어야 함

4. 집중적으로 관리되는 지역(대기관리권역)내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함

5. 소유주 변경이 6개월 이내 처리된 이력이 없어야 함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대상 조건에 해당하며 정부로부터 조기 폐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올해부터 2가지 변동 사항이 적용되어 보조 혜택이 더 커졌습니다.

 

 

지원금이 165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증액 지원되었는데요. 단 이 300만 원이라는 금액을 한 번에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현재 자동차 가액을 기준으로 70%, 30%의 비율로 2번에 걸쳐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70%에 대한 금액은 210만 원까지 지급받게 되고 30%인 90만 원까지는 새 차를 구매할 때 지급받게 됩니다.

 

 

저의 경우 싼타페를 폐차 신청 후에 한 달 정도 지나 210만 원을 계좌이체 받았습니다. 현재 신차 계약 후 90만 원을 신청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단 신차 구매 시 디젤 차량을 구매하면 30%로 지급되는 90만 원까지의 보조금은 받을 수 없다고 하네요.

 

 

일단 지자체별 노후차량 조기 폐차 지원 가능 여부 확인 후 신청만 하시면 되는데요. 신청서 작성 후 신분증과 자동차 등록증, 통장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 간단히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신청이 되면 지원 대상 자격 여부를 결정 후 7~10 이내 협회에서 차주에게 문자메세지로 성능 검사대상, 지급될 보조금 액수를 통보합니다.

 

문자를 받은 차주는 45일이 지나기 전 성능 검사를 위해 지정된 폐차장으로 수거요청을 하면 됩니다.

 

 

약속한 날짜에 출동한 기사님을 통해 노후 경유차를 넘겨주면 차주가 할 일은 끝난 겁니다.

 

인수증 발급 후 검사 일정에 맞게 파견 나온 자동차 환경 협회의 검사원이 성능 검사를 하고 통과된 차량만 등록 말소 처리됩니다.

 

 

제 산타페 상태의 경우 핸들 유격이 맞지 않고 후진등 미점등, 휀다 철판 부식, 엔진오일 누유 증상이 있어 성능 검사에서 불합격 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통과되었습니다. 심한 손상 없이 시동 잘 걸리고 구동만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상태라면 큰 문제 없이 통과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차주에게 문자로 말소 증명서와 폐차가격을 보내준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폐차 가격입니다. 보조금은 산정된 가격을 주는데 폐차 값은 폐차장마다 다릅니다.

 

폐차를 진행할 경우 여러 군데 전화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가격이 두 배 차이나더라구요. 두 곳에서는 60만 원 부르고 한 곳은 40만 원, 다른 한 곳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120만 원 준다고 올려놓고선 전화해보니 70만 원 준다고 합니다.

 

 

일단 여러 군데 전화해보니 제일 많이 폐차 값을 쳐주는 데가 80만 원이였고 최저 값하고 비교 했을 때 두 배 차이가 났습니다.

 

폐차장 알아볼 때 정부에서 지정한 곳으로 알아보되 한 곳만 전화하지 마시고 여러 군데 전화해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폐차 값은 정부 보조금 외의 값으로 자기가 알아본 정도에 따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