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수돗물 VS 정수기물 둘중 하나는 독이된다고?

#가습기 올바른 사용법#

 

건조한 계절 가습기는 생활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가정에서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습도는 몇 % 정도가 적당할까요?  방 안의 공기가 건조할 때 쾌적하게 할 목적으로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방 안의 온도 20도 정도에 습도 40~50% 정도로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평소보다 들이쉬는 숨에 습기가 많아야 가래가 묽어지기 때문에 이보다 높은 60% 정도로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간혹 가습기의 물로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분이 계십니다. 정수기 물이 아무래도 정화된 것이기 때문에 더 깨끗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정수기의 물은 소독 성분까지 정화되기 때문에 세균이 더 번식할 수 있어 습도 조절용으로 적당하지 않습니다. 염소 성분이 들어간 수돗물을 쓰는 게 좋으며 수돗물을 끓인 후 식혀서 사용해야 합니다.

 

가습기는 바닥보다 높은 곳에 놓고 2m 정도 떨어져 작동하는 게 좋습니다.

 

 

#초음파 VS 가열식 VS 복합식 VS 기화식#

 

 

가습기를 고를 때도 요령이 있습니다.

가습기는 크게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자연 기화식이 있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초음파를 일으켜 수분을 작은 입자로 쪼개어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물방울이 멀리 퍼지지 못하기 때문에 생활 반경이 좁은 장소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화상 위험이 없지만,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자주 세척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가장 클래식한 가습 방식으로 내부 온도를 높여 물을 가열하면 발생하는 뜨거운 수증기로 습도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난방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식과 가열식을 결합한 방식으로 가열 살균이 가능하고 작은 입자의 수분을 배출해 넓은 공간에 따뜻한 가습이 가능합니다. 소음이 적고 소비 전력이 낮은 것도 장점입니다.

 

#자연 기화식 가습기#는 가습 필터를 이용해 자연적으로 기화된 수증기를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세균보다 작은 수분 입자를 내보내기 때문에 안전하며 소비전력도 적고 가습 범위도 넓어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필터 세척과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가정에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와 숯, 화분을 사용해도 습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같은 크기의 공간에서 1시간을 두면 수건 한 장은 35mL,  숯은 14mL, 작은 화분은 3mL가 증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통적인 가습 방식인 빨래를 널어 놓을 때는 빨래 속에 있는 세제나 섬유유연제에 있는 성분들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마른 수건을 물에 적셔서 이용하고 3시간이 지나면 가습량이 30% 이상 떨어지기 때문에 3시간마다 물을 적셔주어야 합니다. 식물을 이용하여 조절할 경우에는 식물의 잎이 넓거나 잎사귀가 많을수록 가습 효과가 높습니다.